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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으나...

Rollin' 2009. 3. 16. 18:13
곧 끝날 예정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어학원 졸업했음둥.
나름 졸업식 하고, 졸업장도 받고...ㅋㅋㅋ
하나도 안 아쉬울거라 생각했는데, 9개월동안 정이 들긴 했던지, 졸업식하면서 눈물 찔끔 나올뻔 했다;

일단 오늘부터 어학원을 안나가게 되서 알바가 빡시든 뭐하든 오전에 늦잠을 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일단 회사 알바도 담주 화욜이면 끝나고...
두달동안 힘들었쪄...ㅠ_ㅠ 어학원 졸업식때 간만에 만난 영란언니가 얼굴이 반쪽이 됐다고오...ㅠ_ㅜ
얼굴이 뭔가...초췌해. 짜글짜글한 주름. 큭. 고생을 모르던 뽀송뽀송하던 내 손도 완전 거칠어지고. 매일같이 핸드크림을 떡칠하고 있지만 나아지질 않네.

그리고,
빅뉴스.
이번주 일욜 이사간다. 집 알아본다고 이너넷을 완전 파고 들었는데, 레오팔레스(전자제품, 간단한가구가 완비된 전기세 수도세 모두 포함해서 빌리는 집) 에서 환율을 1200원으로 맞춰 준다는 귀한 소식을 듣고, 그쪽으로 정했다. 원래 집세가 비싼곳인데다가 1년치 집세를 한꺼번에 내야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당시 환율이 1600원이었던걸 생각하면 그냥 집 빌리는것보다 훨 싸게 집 빌려서 전기, 물 맘껏 쓰고 살 수 있겠길래, 급하게 결정했다.
덕분에 목돈 나갔고, 울엄마 휘청했지만, 이걸로 1년은 집걱정없이 따땃하고 시원하게 쾌적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여름에 에어컨 안틀고 땀찔찔 흘리며 잠들고, 겨울에 옷 내복에 잠옷에 티에 옷을 3,4겹입고 집에 있었던걸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ㅠ_ㅠ
이제 그런 찌질한 짓은 하지 않겠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