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5 현숙이 결혼식!

2008.05.05 음파의 겸댕이~ 현숙이 결혼식!!

음파 17기 멤버의 두번째 결혼식.
이번에도 어김없이 모두가 우르르 몰려가서 축가를 불렀다! 멀리 영국에 있는 선경이만 빼면 다 참석. (역시 출석률만큼은 대단한 17기!!) 따로 만나서 연습한건 단 한번!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식장에서 가까운 윤미네 교회가서 30분 정도 맞춰보고 바로 고고씽.

작년에 윤미 결혼식때는 디카도 없고 엠피삼도 없어서 아무것도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넘 아쉬웠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배터리도 만땅으로 채우고 메모리도 비우고 들고가서 찍었다!
결혼하는 현숙이 너무 예뻤고, 음파 17기도 너무 멋졌고.. 비록 립싱크 의혹이 있었지만..ㅋㅋㅋㅋ

목소리도 호흡도 예전만 못하지만 음파와 함께 노래하면서 찌릿 찌릿 전율이 느껴지고, 눈물 글썽하는 현숙이 보면서 괜시리 감동이 밀려왔다. 부천여고에 들어가서 음파에 들어가지 않았음 고딩시절 역시 아웃사이더로 삭막하게 보냈을테고, 이 많은 추억들 하나도 만들지 못했을테고, 지금 이렇게나 소중한 9명의 친구들 얻지 못했을 테고... 물론 중요한 일이 아니면 다함께 모이기란 1년에 한두번 있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연락 없이 잠수탔다가도 이렇게 만난다고 하면 모두들 깜짝스럽게 나타나고...ㅋㅋ 자랑스럽다 음파 17기!!! 사실 결혼 생각은 없지만, 만약에 나중에 결혼한다고 했을때 모여서 준비하고, 연습해서 이렇게 축가를 불러줄 친구들이 있다는게 든든하다!  그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곧 결혼할 것 같은 은혜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것도 아쉽고..ㅠ_ㅠ
 

아래는 음파 17기의 축가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아래"

위는 쏭단장 신랑이 찍어준 음파의 단체사진..컨셉 잡았다!! (뭐하는 짓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사진 자세히 보면 파트별로 섰다! 생각없이 그냥 선거 였는데.. 왼쪽부터 소프라노 신구랑 주민이, 메조소프라노 모민이랑 나, 그리고 알토의 윤미, 은혜, 중간에 잠깐 낀 음파의 핵 반주자 윤정이, 그리고 수정이. 뭔가 멋져~ㅋㅋ
그런데 같이 땅꼬마였던 현숙이가 없으니까 나만 너무 작아!! 푹꺼졌어..ㅠ_ㅠ

그리고 아래는 우리끼리 나름 뒷풀이.
어디로 옮기기엔 좀 애매하고 헤어지긴 아쉽고 하여 역 근처에서 함께 차마셨다.

 ↑ 요거 이뿐척 한거 아님. 그냥 가린것일 뿐. ㅋㅋ
그나저나 나 늦게 결혼하면 얘네들 축가 몬해 주는거 아녀. 다들 애본다 뭐한다 바빠질텐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