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9 문가 홍대입성!!

Keep-Rollin'/함께하기 2008. 5. 21. 22:56
2008.05.09 문가 홍대 입성

원래 다른 약속이 있었지만 급 취소되어 버리고, 잃어 버린 나의 프라이데이 나잇을 어찌할까 고민하던 참에 김모와 네이트온 하면서 급 만남 주선했다! 너무 늦게 이야기가 되는 바람에 다른 약속이 있던 오주는 나중에 봐서 연락 주기로 하고 일단은 김모랑 나랑만 만나기!
문가랑은 죽치고 앉아서 수다떨기 좋은 샐러드바를 주로 가지만, 새롭고 예쁜곳에 찾아 가보자는 두사람의 욕구로 홍대로 고고씽~
서대리님의 맛집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조이스플레이스에서 연어 샌드위치를 먹고 몹시에 가서 대접에 나오는 몹시커피와 블루베리초코케이크를 먹는게 원래의 계획이었지만, 항상 그렇듯이 뜻대로 가주지 않는거돠.

그래도 일단 시작은 순조롭게. 조이스 플레이스!!
혓바닥 낼름 연어 샌드위치 완전 맛나고 양많은 스프도 끝내주고...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래도 작고 예쁜 가게에서 독특한 메뉴 맛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음대 조교님이신 김모님 악보와 함께 사진 찍어주고, 서로 찍고 찍히고 사진 놀이 하면서 재미있는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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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획대로 라면 몹시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밤늦게 까지 수다를 떨어야 했는데, 이런 인기가게 같으니라고. 자리가 없는거다. OTL...(←요런거 첨 써본다..ㅋㅋ) 잠시 섭섭했지만, 나에게는 이미 서대리님에게 받은 맛집 데이터가 있는거돠. 여기저기 일단 돌아보고 제대로 검증되진 않았지만 한가해 보이는 75015로. 여기저기라고는 하지만 조이스플레이스고 몹시고 75015고 일단은 다 같은 골목이니까 걍 슬슬 어슬렁 어슬렁 이동했지만...ㅋㅋㅋ
그치만 이 가게 우리의 기대를 가볍게 배신. 일단 우리가 앉은 구석자리는 사람들 눈에 안보이는 곳이라 우리끼리 수다떨고 놀기 아늑하고 좋았지만, 기대하면서 시킨 블루베리 타르트가 기대 이하. 어찌하여 신선한 블루베리가 수북히 올려 있지 않은거냐. 쇼콜라는 다행히도 네스퀵 녹인맛은 아니었지만 덜 진했고, 까페라떼는 양에서 실망시켰다. 뭐, 그래도 셀카놀이에 좋은 장소를 마련해 줬으니 그럭저럭 만족하며 수다떨며 사진찍으며 놀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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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모와 뇬즈의 셀카놀이 결과물!!
이런거 오랫만이야..ㅋㅋㅋ 분명 김모는 사진 올렸다고 투덜 거리겠지만, 양옆의 괴상한 사진은 김모가 가장 만족한 사진이니까 초상권 운운하며 지워달라 요청해도 다 소용 엄따. 크하하.
그나저나 나의 볼따구는 터질듯 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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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딴짓 하며 놀고 있는데 오주가 그제서야 강남서 오겠다고 전화가 온거돠. 한 9시쯤이었나. 1시간은 걸릴테지만 그래도 1시간은 함께 있을 수 있으니까~ 기특한 녀석. 김모랑 함께 얘기 했지만 우리라면 절대 안왔을 거야..ㅋㅋㅋ
오주가 온다고 하니까 왠지 자리를 옮겨야 할것 같아서 (가 아니라 이미 타르트와 차를 후루룩 해치우고 허전 했기 때문에. ) 일단 다시 몹시에 가보기로 했다. 아늑한 자리를 뒤로하고 나왔건만.
이런 인기쟁이. 나쁜 몹시. 계속 자리가 없는거돠. 다시한번 OTL... 날도 추웠는데...ㅠ_ㅠ
결국 다시 홍대 거리를 헤매다가. 한참을 헤매다가. 맥주나 한잔 하고 가자며 DIA로. 어쨋튼 여기도 예전에 서대리님이 추천했던곳~! 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맥주 한병씩 하면서 (또) 열심히 사진찍고 수다떨고 잼나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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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온 오주는 사진이 별로 음따!! 아숩. 나중에 만나면 마이 찍어줘야징. 이렇게해서 문가의 급만남은 나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사실 다들 바빠서 약속잡고 만날라 치면 오히려 어렵고 이렇게 만나니까 오히려 더 자주만나게 되는듯한 느낌. (그렇다고 딱히 급만남을 마이 한것도 아니지만..ㅋㅋㅋ) 어쨋튼~
쌀뢍하는 울 문가 아그들. 나 가기 전에 마니마니 만나둬야 할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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